삼양식품, 中 자싱시에 첫 해외 생산기지 착공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입력 : 2025.07.03 15:12:46
3일 중국 절강성(浙江省) 자싱시(嘉興市) 마자방로에서 열린 삼양식품(절강) 자싱공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삼양식품]


삼양식품은 중국 절강성 자싱시 마자방로에서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자싱공장 건설에 총 2014억 원을 투자한다. 자싱공장은 대지면적 5만5043㎡, 연면적 5만8378㎡에 지상 3층 규모로, 총 6개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중국이 전체 수출 물량의 25%가량을 차지한다는 점, 중국 내 불닭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해 자싱시에 첫 해외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3일 중국 절강성(浙江省) 자싱시(嘉興市) 마자방로에서 열린 ‘삼양식품(절강) 자싱공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축포 퍼포먼스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삼양식품]


오는 2027년 1월 자싱공장이 완공되면 이 공장에서만 연간 최대 8억4000만개의 불닭볶음면이 만들어진다. 자싱공장 생산제품은 모두 중국 내수시장에 공급된다.

아울러 삼양식품은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국제식품안전기구(GFSI)에서 인정한 식품 안전 시스템 인증(FCCS22000) 등을 순차적으로 취득할 예정이다.

3일 중국 절강성(浙江省) 자싱시(嘉興市) 마자방로에서 열린 ‘삼양식품(절강) 자싱공장’ 착공식에서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삼양식품]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기념사에서 “저희는 제품이 단지 ‘맛있는 음식’ 그 자체를 넘어 가족과 친구가 함께하는 순간, 그리고 세대와 지역을 잇는 문화의 매개체가 되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삼양식품은 맛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식탁 위에서는 행복과 즐거움을 나누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종합식품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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