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경력 자산화 돕는다…종로구 '지역활동 확인서' 발급

이달부터 미취업 청년 대상 자격증 응시료도 지원
정준영

입력 : 2025.07.04 14:59:43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청년의 경력 자산화와 구직 준비를 돕고자 '청년 지역활동 확인서 발급'과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을 동시에 한다고 4일 밝혔다.

청년 지역활동 확인서 발급은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한다.

청년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지역 활동을 공식 경력으로 인정해 취업과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제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상은 종로구 내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사회복지시설, 사회적협동조합 등에서 직무 경험을 쌓고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활동한 청년이다.

주 평균 10시간 이상, 1개월 이상 활동해야 한다.

활동 기관의 대표가 해당 내용을 확인하면 종로구청장이 공식 확인서를 발급한다.

구는 이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사회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자산화해 취업·창업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구는 이달부터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종로구에 거주하는 만 19~39세 미취업자에게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공인어학시험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기술자격증, 국가공인민간자격증 등 자격시험 응시료를 최대 10만원까지 실비로 지원한다.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앞서 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청년 정책 수립을 위해 '종로청년네트워크'를 운영해왔다.

정문헌 구청장은 "단기적인 지원을 넘어 청년이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종로청년네트워크 발대식
[종로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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