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원전·SMR 성장 잠재력 주목”…목표가↑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7.21 08:24:11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 전경. [사진 = 현대건설]


상상인증권은 21일 현대건설에 대해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중심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10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2분기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은 21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0%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다. 주택·건설부문 중 고원가 현장 비중은 61%로 기존 가이던스를 하회하며 소폭 초과 달성했다.

다만 일부 해외 플랜트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별도 플랜트 부문의 매출총이익은 40억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사우디 마잔(Marjan), 자푸라(Jafurah), 카타르 루사일(Lusail) 현장에서 예정 대비 높은 원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별도·엔지니어링 부문에서의 수주와 프로젝트 중단 비용, 일부 현장 미수채권 대손 처리 등은 판관비의 증가 요인으로 작용해 전사 영업이익률(OPM)은 직전 분기 대비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정세와 에너지 안보 중요성, 향후 수주 파이프 라인을 고려하면 기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된 에너지 부문의 목표 달성은 현실적인 관점에서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라며 “에너지 부문의 사업 가치는 최대 6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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