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멘트업계, 5년간 설비투자에 2조5천306억원 투입"

경기 침체에 투자액 올해 감소세 전환…"정부 지원 시급"
홍국기

입력 : 2025.07.22 11:39:17


정차해있는 시멘트 운송 열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국내 시멘트업계가 최근 5년간 설비투자에 2조5천억원 넘게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국내 시멘트업계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설비 투자에 약 2조5천306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4천226억원이었던 설비투자는 2022년 4천468억원, 2023년 5천683억원, 지난해 5천788억원으로 증가세였다가 올해 5천141억원(계획치)으로 작년 대비 11.2% 감소했다.

그러나 환경·안전분야 설비 투자의 경우 지난해 1천560억원에서 올해 1천875억원으로 20.2% 증가했다.

협회는 "설비투자 규모가 올해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건설경기 침체 탓"이라며 "경기 침체에 따른 경영 실적 부진에도 환경 등의 규제 대응에 필요한 설비투자 투입 재원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설비 투자 재원 마련의 수단마저 사라질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redfla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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