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대표 기업 DSRV, 투자 혹한기 속 160억 시리즈 B 유치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입력 : 2025.07.23 10:59:26
입력 : 2025.07.23 10:59:26

인터베스트, 나이스-SK증권 등 참여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가 약 16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1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인터베스트, 나이스-SK증권 등 국내 주요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오는 8월 말에는 복수의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2차 클로징이 예정되어 있어 전체 투자 규모는 확대될 전망이다.
DSRV는 스타트업 투자 한파 속에서 이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DSRV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블록체인 인프라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70개 이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인프라를 공급하고 있으며, 4조 원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다.
이 같은 기술력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결제, 가상자산 수탁 등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인프라 구축의 핵심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밸리데이터(스테이킹) 부문에서는 글로벌 탑 10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DSRV는 지난해 기준 연매출 약 107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최근 DSRV는 스테이블코인 및 글로벌 결제 인프라 관련 신사업에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DSRV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블록체인 분야 개발자들과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간의 융합을 이끌 수 있는 금융 분야 인재들을 공격적으로 채용하면서 스테이블코인, 커스터디 등 신사업 분야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미국 및 일본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 등의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지윤 DSRV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DSRV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를 결정해준 투자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우수 인재를 적극 채용하여, 한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