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 전자등록 발행금액 11조원…수량은 40% 급감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7.24 13:21:33
한국예탁결제원 [사진 =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등록된 발행금액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으나 발행주식 수량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행주식을 신규 또는 추가 전자등록한 회사는 총 790개사로 전년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발행수량은 총 58억9700만주로 전년동기대비 39.2% 감소했다. 반면 발행금액은 11조13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했다.

증권시장별로는 코스닥 상장법인이 449개사로 가장 많았고, 비상장법인이 222개사로 뒤를 이었다.

[사진 = 한국예탁결제원]


발행수량 총 58억 9700만주 중 코스닥 상장사가 약 29억 6000만주(50.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비상장법인은 약 15억 3000만주(25.9%)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53.3%, 24.6% 감소한 수치다.

발행금액 기준으로는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약 6조원을, 코스닥 상장법인이 약 3조원을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코스피 상장법인 금액은 전년동기대비 50.8% 증가한 반면 코스닥 상장사 금액은 37.1% 감소했다.

발행사유로는 유상증자가 19억5000만주(3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자본감소 후 신주발행은 10억1000만주(17.2%)로 뒤를 이었다.

발행금액 기준 발행회사가 유상증자로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규모는 9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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