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차이나AI빅테크TOP2+액티브 ETF’ 신규 상장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7.28 09:51:06
입력 : 2025.07.28 09:51:06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9일 ACE 차이나AI빅테크TOP2+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8일 밝혔다.
ACE 차이나AI빅테크TOP2+액티브 ETF는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AI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 대표기업을 각 25% 내외로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장 시점 기준 포트폴리오에는 AI 유망주인 ‘샤오미(하드웨어)’와 중국 AI 대장주 ‘알리바바(소프트웨어)’를 각각 집중 편입할 예정이다.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종목은 24개 내외다. 대표기업 2종목에 약 50%를 할애하고, 나머지는 AI 기술 관련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종목별 편입비는 5% 이하를 유지하며 종목 선별 시에는 산업 내 시가총액과 기술개발(R&D) 투자 등 지표를 반영한다.
ACE 차이나AI빅테크TOP2+액티브 ETF는 액티브 유형인 만큼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목표로 한다. 비교지수와 포트폴리오 편입 범위를 다르게 가져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비교지수는 중국 및 홍콩 거래소 종목 중 중국 빅테크 기업 약 50개로 구성되지만, ETF 포트폴리오는 중국과 홍콩 거래소 외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AI 기술 관련 기업까지 편입할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정보력도 강점이다. 국내 운용사 중 유일하게 중국 본토에서 리서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정확하고 신속한 종목 선별로 ACE 차이나AI빅테크TOP2+액티브 ETF 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혜윤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비즈니스 담당은 “딥시크 등장 이후 중국의 기술주가 재조명받고 있다는 점에서 ACE 차이나AI빅테크TOP2+액티브 ETF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알리바바는 온라인전자상거래 등 중국인 생활 전반을 장악하고 있는 다양한 플랫폼 사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면서 “샤오미는 AI 기술을 활용하는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