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제도 시행 일주일 만에 높은 신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지급되고 있다. 자난주 요일제 신청이 끝나면서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온·오프라인 수령 신청이 가능해졌다.

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자는 전날 0시 기준 3967만명으로 집계됐다. 지급 대상자의 78.4%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급 총액도 7조1200억원에 달한다.

행안부는 소비쿠폰 지급계획을 발표한 후 지급 대상과 지급 금액 구분 등의 다양한 어려움에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원활한 집행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행안부는 모든 국민이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국민을 위해 공무원이 직접 가정·마을회관·경로당 등을 방문해 신청 접수와 소비쿠폰 지급을 도와주는 ‘찾아가는 신청’도 추진한다.

소비쿠폰 신청 기간은 오는 9월 12일까지다. 앞서 지난 25일 요일제 신청이 끝나면서 제약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소비쿠폰 2차 신청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에게 10만원씩 추가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소비쿠폰은 1차와 2차 수령분 모두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 완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