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급과잉…철강·화학 2차 충격"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5.07.28 17:38:31 I 수정 : 2025.07.28 19:44:05
입력 : 2025.07.28 17:38:31 I 수정 : 2025.07.28 19:44:05
나신평 산업전망지수 첫 공개
14대 산업 실적 기반 계량화
나이스신용평가가 국내 산업구조 전반의 실물경기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새로운 계량지표 'NICE 산업전망 Index'를 개발해 공개했다. 이 지수를 기반으로 올해 한국 주요 산업 실적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28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산업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미국 정책 환경 변화, 중국 공급과잉, 내수경기 방향성을 꼽고 이와 연계된 산업별 매출과 수익성 전망을 계량해 산출했다.
중국 공급과잉에 영향을 받는 철강·석유화학·디스플레이 산업군은 올해 매출지수가 119.3으로 전년보다 2.2%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 불균형과 잉여 재고 수출 확대에 따른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나이스신용평가 측은 "중국의 공급과잉은 일시적인 것이 아닌 구조적 문제"라며 "중국 내 생산설비 과잉과 내수 위축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책 변화가 영향을 끼치는 반도체·조선·자동차 산업군의 매출지수는 166.9로 전년보다 4.6% 증가하며 전체 산업 성장세를 주도할 전망이다. 다만 성장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영업수익성 지수는 10.0%로 전년(10.9%)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내수경기가 반영되는 유통·항공·건설 산업군의 매출지수는 125.9로 전년 대비 3.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은 민간소비 회복으로 개선되겠지만 건설과 항공은 수요 위축과 구조조정 여파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은 다소 개선돼 영업수익성 지수는 3.3%(전년 2.0%)로 나타났다.
NICE 산업전망 Index는 국내 14개 핵심 산업과 이를 대표하는 대기업 78곳의 매출·영업이익 추정치를 반영해 개발됐다.
[명지예 기자]
14대 산업 실적 기반 계량화
나이스신용평가가 국내 산업구조 전반의 실물경기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새로운 계량지표 'NICE 산업전망 Index'를 개발해 공개했다. 이 지수를 기반으로 올해 한국 주요 산업 실적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28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산업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미국 정책 환경 변화, 중국 공급과잉, 내수경기 방향성을 꼽고 이와 연계된 산업별 매출과 수익성 전망을 계량해 산출했다.
중국 공급과잉에 영향을 받는 철강·석유화학·디스플레이 산업군은 올해 매출지수가 119.3으로 전년보다 2.2%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 불균형과 잉여 재고 수출 확대에 따른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나이스신용평가 측은 "중국의 공급과잉은 일시적인 것이 아닌 구조적 문제"라며 "중국 내 생산설비 과잉과 내수 위축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책 변화가 영향을 끼치는 반도체·조선·자동차 산업군의 매출지수는 166.9로 전년보다 4.6% 증가하며 전체 산업 성장세를 주도할 전망이다. 다만 성장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영업수익성 지수는 10.0%로 전년(10.9%)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내수경기가 반영되는 유통·항공·건설 산업군의 매출지수는 125.9로 전년 대비 3.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은 민간소비 회복으로 개선되겠지만 건설과 항공은 수요 위축과 구조조정 여파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은 다소 개선돼 영업수익성 지수는 3.3%(전년 2.0%)로 나타났다.
NICE 산업전망 Index는 국내 14개 핵심 산업과 이를 대표하는 대기업 78곳의 매출·영업이익 추정치를 반영해 개발됐다.
[명지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