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 득일까 실일까…조선株 '출렁'

김대은 기자(dan@mk.co.kr), 김정석 기자(jsk@mk.co.kr)

입력 : 2025.07.28 18:02:01 I 수정 : 2025.07.28 20:18:10
해외진출 기대에 오르던 주가
기술유출 우려 커지자 '주춤'






다음달 1일로 예정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조선업이 핵심 협상 카드로 떠오르면서 관련 종목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국내 조선 업체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지렛대 역할을 하며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와 자칫 기술 유출, 투자 실패로 인한 손실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기 때문이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은 개장 초반 급등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1.27% 하락한 1만86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중공업은 설계·기술 중심의 양해각서(MOU)와 국제 연구개발(R&D) 협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나 미국 진출은 아직 직접적이지 않은 상태로 알려져 있다.

또한 HD현대중공업의 주요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마린솔루션 역시 개장 초반의 상승세가 이내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각각 0.14%, 2.53% 떨어졌다.

[김대은 기자 /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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