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시그널] 삼전 오르자 솔브레인도 '쑥'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7.29 17:33:26
삼성전자가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23조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자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반도체 소재를 공급하는 솔브레인 주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국내·미국 주식투자 서비스 MK시그널은 지난 28일 솔브레인에 대해 수익률 22.28%를 달성하며 차익실현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MK시그널은 인공지능(AI)이 국내·미국 주식 8000여 개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와 매매 신호를 국내 최초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하는 매일경제 증권 정보 서비스다.

MK시그널은 지난 15일 솔브레인 매수를 추천했으며 28일 목표가에 도달하자 매도 신호를 보냈다. 29일 솔브레인은 전날보다 5.59% 상승한 24만5500원에 마감했다.

솔브레인은 반도체 식각액, 세정액, 도핑제 등을 만드는 회사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에 사용되는 초산계 식각액을 독점 납품 중이다.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공장도 건설 중인 솔브레인은 내년부터 가동될 삼성전자 테일러 팹과 현지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삼성의 새로운 대형 텍사스 공장이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솔브레인은 하반기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3월에 인수한 일본의 반도체 소재 기업 선 플루오로 시스템이 3분기부터 연결 재무제표에 편입되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솔브레인의 3분기 영업이익을 직전 분기보다 41% 늘어난 450억원으로 내다봤다.

MK시그널에 따르면 지난 22~28일 주간 단위로 AI가 매매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에 오른 곳은 삼아알미늄(23.74%), 비에이치(22.55%) 등이었다. 미국 주식은 X파이낸셜(XYF·266.98%), 오디티 테크(ODD·59.98%) 등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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