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 CDMO’ 아이티켐, 일반청약서 증거금 7.57조원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7.29 17:39:32 I 수정 : 2025.07.29 17:43:26
입력 : 2025.07.29 17:39:32 I 수정 : 2025.07.29 17:43:26
올해 코스닥 IPO 중 증거금 최대
수요예측 흥행에 우리사주도 완판
수요예측 흥행에 우리사주도 완판


29일 아이티켐 상장 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아이티켐이 지난 28~29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단순 경쟁률 1880.77대 1을 기록했다.
총 청약 건수는 28만1857건에 달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7조57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코스닥 IPO 중 최대 규모였다.
아이티켐은 지난 28일 진행된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도 100%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배정된 물량은 총 공모주식수 200만주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40만주로 약 64억4000만원 규모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국내외 2304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 경쟁률 1157.98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인 1만6100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가운데 25.5%가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다. 이는 코스닥 IPO 평균 확약 비율(5% 미만)을 크게 상회했다.
아이티켐은 디스플레이·의약품 분야 CDMO 역량을 바탕으로 핵심소재 국산화를 이뤘다. 최근에는 전략물자로 분류되는 중수(D₂O) 개발과 재활용 사업 상업화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생산 인프라 확충에 사용할 예정이다. 충북 괴산군에 조성하고 있는 신공장에는 디스플레이·의약품 전용동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총 37기의 반응기, 11기의 승화정제기, 8톤 규모 중수 승급기를 추가 도입해 준공 즉시 수주가 가능한 생산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아이티켐은 오는 31일 납입을 거쳐 다음달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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