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타결] 李대통령, 강훈식에 "우리 역사에 죄는 짓지 말아야죠"
姜, 협상 뒷얘기 소개…"막힘없던 대통령, 신중에 신중 거듭해"
고동욱
입력 : 2025.07.31 22:14:55
입력 : 2025.07.31 22:14:55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식당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황인권 경호처장, 권혁기 의전비서관 등 참모진과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2025.7.31 [대통령실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과의 관세협상 막바지에 "역사에 죄를 짓지 말자"고 말한 일이 31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소개로 알려졌다.
강 실장이 이날 페이스북에 소개한 뒷얘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협상 타결 직전 장관들과의 화상통화를 마친 뒤 "제 방으로 갑시다"라며 강 실장을 호출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강 실장님, 우리 역사에 죄는 짓지 말아야죠"라는 언급을 했다는 게 강 실장의 전언이다.
강 실장은 "대통령은 자주 답답해했다.
평소에 막힘없던 그가 신중에 신중을 거듭했다"며 "대통령의 고심이 읽히는 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오늘 통님(이 대통령)에게서 '점심 하러 가시죠'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비로소 뭔가 한 단락이 지어졌다는 실감이 났다"며 "대통령의 고심과 결단, 전 부처와 대통령실 실무자들의 노력 등 모든 것들에 감사한 날"이라고 덧붙였다.
sncwoo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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