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반도체’ 파워큐브세미, 기술성평가 통과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8.01 14:39:25 I 수정 : 2025.08.01 14:48:03
입력 : 2025.08.01 14:39:25 I 수정 : 2025.08.01 14:48:03
산화갈륨 소자 양산·상용화 성공


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 관문이다. 기술기업의 핵심 기술과 시장성, 사업성을 평가한다.
이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최소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이번 기술평가 통과로 파워큐브세미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핵심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파워큐브세미는 2013년 2월 설립된 업력 13년차의 전력반도체 전문 기업이다. Si(실리콘), SiC(실리콘카바이드), Ga2O3(산화갈륨) 등 3개 소재에 대한 반도체 자체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8월 ‘3세대 반도체 소자’로 불리는 산화갈륨 전용 양산 팹(Fab)을 가동할 계획이다. 산화갈륨 소자는 까다로운 물질 특성과 낮은 수율로 인해 주요 국내외 반도체 기업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일본 플로스피아, 미국 울프스피드 등이 산화갈륨 전력반도체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제품 수준 사업화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워큐브세미는 비교적 초기 기술 단계에서 상용화가 가능한 센서 제품을 우선 개발해 산화갈륨 소자 양산과 제품화에 성공했다.
이번 기술성평가에서도 산화갈륨 기술력과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파워큐브세미의 산화갈륨 센서는 고온·고전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감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산업 현장이나 전기차, 국방·항공우주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V 저전력을 기반으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했다.
포토다이오드 구조를 적용해 제조 비용 절감 효과를 높였다. 기존에 사용 중인 진공관과 SiC, GaN 기반 센서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태영 파워큐브세미 대표는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성실히 준비해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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