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장춘 박사 66주기 추모행사 7일 개최…과학문화 체험

조정호

입력 : 2025.08.02 10:45:00


우장춘 박사 추모식 자료사진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동래구는 대한민국 농업 선진화의 주춧돌을 놓은 우장춘 박사 서거 66주기(8월 10일)를 맞아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과학문화 체험프로그램 등 추모 행사를 한다고 2일 밝혔다.

추모식은 7일 오전 10시 부산 동래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지난해까지 우장춘기념관에서 진행했던 추모식 장소를 극한폭염을 감안해 올해부터 실내로 옮겼다.

처음으로 실내 공간에서 거행되는 이번 추모식에는 우장춘 박사의 업적과 일대기를 담은 영상 상영과 연극무대 공연이 새롭게 마련된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공동이사장인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과 이사인 김동건 동화엔텍 대표를 비롯해 서지영 국회의원, 장준용 동래구청장, 정명규 동래구의회 의장, 오스카 츠요시 주부산일본총영사관, 시설원예연구소 관계자 등이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린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소속 과학문화해설사들은 기념관 전시실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내가 만드는 초록 잔디 인형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1898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우장춘 박사는 1916년 도쿄제국대학 입한 뒤 당시 조선인으로서는 두 번째 농학박사가 됐다.

1950년 3월 환국한 우장춘 박사는 첫 근무지 한국농업과학연구소(부산 동래구 온천동 소재)에서 초대 원장으로 활동했다.

이를 기려 현재의 기념관이 생겼으며, 미남교차로~금강식물원 구간 도로 이름은 '우장춘로'로 정해졌다.

cch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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