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수소’ 덕양에너젠,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8.05 10:34:33 I 수정 : 2025.08.05 10:37:57
석화공정 부생수소 정제해
고순도 산업용 수소 생산


[본 기사는 08월 05일(10:32)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덕양에너젠이 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동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덕양에너젠은 수소 전문 기업으로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고도로 정제해 고순도 산업용 수소로 전환, 생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고순도 수소는 반도체·석유화학, 연료전지 등 첨단 산업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려면 불순물 제거와 같은 엄격한 정제 과정을 거쳐야 해 기술 난이도가 높다는 평가다.

덕양에너젠은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기 위한 압력변환흡착(PSA), 디옥소(DEOXO), 드라이(DRY)를 비롯한 자체 설비와 정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고순도 수소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수소 공급 전후단에 걸친 대규모 고객사를 안정적으로 장기간 확보하고 있다.

전남 여수와 전북 군산 생산공장에서 고순도 수소를 생산해 각종 산업군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극동유화와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케이앤디에너젠을 통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상업용 단일 공장 기준 국내 최대 생산능력(CAPA)의 수소공장을 세우고 있다.

시간당 9만2000N㎥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해당 공장에서 만들어진 수소 가스는 에스오일 샤힌프로젝트에 주로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모빌리티·연료전지용 수소 공급 인프라 확대, 청정수소 유통사업, 지방정부·민간기업과의 수소클러스터 구축 협력을 포함한 신규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덕양에너젠 관계자는 “IPO 추진으로 조달한 자금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산업계 내 수소 수요량 충당을 위한 설비투자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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