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주요 상장사 2분기 실적





롯데관광개발이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577억원이었다고 5일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33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당기순이익도 59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종합 레저관광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2020년 12월 18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연 이후 당기순이익 기준 흑자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관광개발의 이번 실적 개선은 주력 사업인 카지노 부문이 급성장한 덕분으로 해석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있는 드림타워 카지노의 2분기 순매출은 1100억3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5.4% 급증했으며 지난 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30.2% 증가한 수치다. 카지노 부문에서 1000억원대 분기 매출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증권가에서는 내년부터 순이익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통해 이 시점을 올해 2분기로 훨씬 앞당겼다"며 "통상 2분기보다 3분기와 4분기 실적이 더 좋았던 만큼 올해가 본격적인 순이익 흑자 원년이 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밝혔다.

HDC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66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188억원, 순이익은 978억원으로 각각 18.1%, 54.4% 증가했다.

[박윤균 기자 / 김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