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투자·보험 고성장…내년까지 영업이익 고성장 예상”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입력 : 2025.08.06 08:26:39
입력 : 2025.08.06 08:26:39

한국투자증권은 6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금융사업부의 고정상과 함께 올해를 기점으로 적자에서 벗어나 이익 성장이 예상되지만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9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70억원을 상회했다고 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5% 상승한 2383억원으로 분석했다. 결제사업부 매출액도 증가, 금융사업부 매출액도 같은 기간 81.8% 상승하며 1003억원을 기록해 이번 분기도 고성장했다고 짚었다.
대출서비스가 규제 영향으로 3% 성장에 그쳤지만 투자서비스와 보험서비스가 각각 148%, 88% 성장하며 금융 사업부 성장을 견인했다고 짚었다.
한국투자증권은 명암이 공존하는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결제사업부 성장률이 3%로 저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금융서비스 중 대출서비스도 3%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해서다.
반면 카카오페이 증권의 성장은 괄목만 하다고 짚었다. 분기 주식거래액이 23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로 크게 증가해서다. 또 글로벌 투자은행(IB) 관련 매출이 2분기에 일부 반영됐지만 주식 거래액 확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가 구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봤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투자 및 보험서비스의 고성장과 함께 내년까지 영업이익의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핵심 사업부의 저성장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될 수 있을 정도의 이익 창출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은 보수적으로 판단했다.
정호윤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익 성장이 예상되지만 최근 스테이블코인 등 본업 외적인 이슈로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며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의 평균 주가매출비율(PSR)을 상회하는 밸류에이션이 부담이라는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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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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