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해외 수주 초반 선전 이어간다…공략 전략도 '각양각색'
현연수
입력 : 2023.04.04 10:44:37
입력 : 2023.04.04 10:44:37
【 앵커멘트 】
정부가 올해 해외 수주 목표를 작년보다 높은 350억 달러로 잡았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형 건설사들이 벌써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데요.
선전을 기록한 초반 분위기를 올해 계속 이어가기 위해 저마다의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현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해외 건설 수주 총액은 현재 기준 6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조금 줄었습니다.
하지만 대형 건설사들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해외 사업으로 웃은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올해 초에도 약진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부회장과 백정완 사장이 중동 현장을 직접 방문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올해 주력 국가들을 위주로 수주를 따내, 초반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대우건설 관계자
- "대우건설은 1분기에 이미 올해 해외 수주 목표를 달성했고, 하반기에도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 공장 3차, 리비아 재건 사업의 일환인 토목과 발전 프로젝트,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 추가 공사 등 해외 사업 수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DL이앤씨는 작년보다 수주량이 12배 넘게 오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향후 해외 사업 분야를 다양화해 수주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DL이앤씨 관계자
- "DL이앤씨는 토목과 플랜트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선별 수주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디벨로퍼 사업과 CCUS 등 친환경 사업으로 글로벌 수주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
전문가들은 해외 건설 환경이 개선되면서 올해 수주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 인터뷰(☎) : 손태홍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유가가 어느 정도 받쳐주면 발주 환경은 과거보다는 훨씬 더 조금 개선될 여지가 있어서…그리고 또 하나는 이제 저희가 코로나19가 터지고 나서 그 사업들을 이렇게 일정대로 추진하지 못한 것들이 다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그런 것들이 정상화되는 과정이 있다라고 보시면…"
또 사우디 네옴시티 사업이 중동에서 뼈가 굵은 국내 기업에게 좋은 수주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건설업계가 올해 목표로 정한 35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 매일경제TV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관련 종목
02.05 15:30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