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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제네리스 파트너스 단독 참여…해외 진출 본격화

[톱데일리] 여성향 센슈얼 오디오 드라마 플랫폼 '플링(PLING)'을 운영하는 센슈얼모먼트가 2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해 6월 17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수이제네리스 파트너스가 이번 투자에도 후속 참여했다.

2020년 말 설립된 센슈얼모먼트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링은 전문 작가진과 성우,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의 집단 창작으로 2000여 편의 다양한 장르 음성 콘텐츠와 1만편 이상의 웹소설을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특히 여성향 성인 로맨사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음성 콘텐츠인 '센슈얼 오디오(sensual audio)' 장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어플리케이션 출시 후 37만 회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이번 투자를 단독으로 진행한 김한재 수이제네리스 파트너스 대표는 "작년에 투자를 진행할 당시 모든 주요 지표에서 고르게 성장한 데이터로 플링의 오리지널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경쟁력과 가능성을 검증했다"며 "자체제작 한 IP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성과 세계 시장 진출 잠재력이 후속 투자를 결정하게 된 주요 배경"이라고 밝혔다.

센슈얼모먼트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사용자의 청취 환경 개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어플리케이션 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목소리로 플링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한다. 일본을 중심으로 한 세계 시장 진출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센슈얼모먼트 관계자는 "플링은 국내 최초로 '센슈얼 오디오' 장르를 도입하고 대중화 시켰다"며 "그만큼 음성 콘텐츠 시장의 흐름을 가장 빨리 읽고 이를 대중에게 가장 감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조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AI를 활용한 입체적인 청취 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플링의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한 K-음성 콘텐츠의 세계 시장 진출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min37@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