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사태에 웃는 쿠팡 관련주…KCTC 상한가[특징주]

김인오 기자(mery@mk.co.kr)

입력 : 2024.07.26 14:35:39
쿠팡 제휴 업체로 알려져
매수 몰리자 장 중 상한가
운송사 동방, 19% 올라 강세


26일 KCTC 주가 장 중 흐름


26일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 종합물류기업 KCTC 주가가 장 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위메프와 티몬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는 물론 판매자가 이탈하면 쿠팡 등이 시장을 독점할 수 것이라는 투자자들 판단이 매수세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26일 오후 1시30분 기준 KCTC는 급등세를 키우면서 전날 보다 30% 올라 1주당 5330원을 기록한 결과 거래 상한가를 찍었다.

KCTC는 쿠팡과 물류 및 창고 업무 제휴를 맺은 업체로 알려져 쿠팡 관련주로 분류된다.

쿠팡 물류 전담 운송사로 이름을 알렸던 동방 주가도 이날 오후 2시 기준 약 19% 주가가 뛰는 등 매수세가 몰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 등 큐텐그룹 계열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6만 곳 판매자들 상당수가 개인 판매자 등 중소 판매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은 자금 사정이 열악해 판매대금 정산이 중요하다.

정산 대금 지연 사태 한 가운데 선 티몬이나 위메프 뿐 아니라 신세계그룹 산하 이커머스 플랫폼을 비롯해 11번가나 롯데온 등도 적자 경영이라는 점에서 업계 불안감이 감돌자, 투자자들은 쿠팡이 이를 기회로 시장 점유율을 더 키울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쿠팡 주가는 이달 12일(현지시간) 이후 25일까지 9% 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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