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HD현대마린엔진, HD현대 편입 효과로 목표가↑”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입력 : 2024.08.26 09:15:41
HD현대 분당 신사옥 글로벌 R&D센터. [사진 = HD현대]


신영증권은 HD현대마린엔진(구 STX중공업)이 HD현대그룹에 편입되는 효과가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올렸다.

선박 엔진 전문기업 STX중공업은 지난달 HD현대에 인수돼 HD현대마린엔진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HD현대는 엔진기술을 고도화해 오는 2030년 15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선박엔진 시장을 본격적으로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엄경아 연구원은 “HD현대그룹 편입 효과 발생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며 “HD현대중공업의 엔진·기계사업부 가동률 과잉상태를 HD현대마린엔진 사업장의 가동률 상향 조정으로 일부 해소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HD현대마린엔진의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85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5.5%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중국 국영 원자재 기업 샤먼 샹위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165억원에서 올해 413억원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당장 올해 하반기 실적부터 그룹 편입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을 각각 31.2%, 94.1%로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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