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요약(1) - 코스피 마감시황

입력 : 2024.09.09 17:12:15
제목 : 증시요약(1) - 코스피 마감시황
- 코스피시장 -

9/9 KOSPI 2,535.93(-0.33%) 美 고용 실망 속 경기 침체 우려 지속(-), 외국인 순매도(-), 민주당 금투세 유예 가능성 부각 속 기관/개인 순매수(+)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8월 고용동향보고서 실망감 속 대형 기술주 약세 등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이날 코스피지수 역시 2,500선이 붕괴되며 2,498.67(-45.61P, -1.79%)로 급락 출발. 장초반 낙폭을 키워 2,491.30(-52.98P, -2.08%)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 오후 장중 낙폭 대부분을 만회하며 2,543.22(-1.06P, -0.04%)에서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장후반 재차 낙폭을 키워 결국 2,535.93(-8.35P, -0.33%)으로 장을 마감.

美 고용지표 실망감 속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진 가운데 글로벌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도 하락, 5거래일 연속 하락.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다만,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더불어민주당 금융투자세(금투세) 유예 가능성 속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지수 낙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과 개인은 각각 3거래일,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특히, 삼성전자(-2.03%)가 일부 증권사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전망 속 대규모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KB금융(-1.20%), 신한지주(-1.75%), 하나금융지주(-2.70%) 등 은행, 현대해상(-3.33%), 삼성화재(-1.85%), 삼성생명(-1.87%) 등 보험 등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임.

지난 주말 발표된 美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 美 8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대비 14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시장 예상치 16만4,000명 증가를 하회하는 수치임. 특히, 지난 12개월간의 평균 증가세 20만2,000명에 크게 못 미쳤으며, 앞서 발표된 7월과 6월의 고용 수치가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실망감을 키우는 모습.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기존 11만4,000명 증가에서 8만9,000명 증가로 2만5,000명 하향, 6월 수치는 17만9,000명 증가에서 11만8,000명 증가로 6만1,000명 하향 조정됐음.

이번주 미국 대선 후보 토론과 美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불확실성도 커지는 모습.

한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유예해야 한다는 공개적인 주장이 동시다발적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짐.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금투세와 관련해 “현재 국내 주식시장이 세를 과세할 만한 여건과 세력을 갖췄는지 다수의 국민들은 확신을 갖지 못한다”며, “우리 증시가 더 안정화?선진화 돼 매력적인 시장이 된 후에 도입돼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음. 전용기 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금투세는 현시점에서 유예되거나 재논의되어야 한다”고 밝힘.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원 하락한 1,339.8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418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95억, 450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30계약, 355계약 순매도, 기관은 4,154계약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6bp 상승한 2.897%,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2bp 상승한 3.032%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5.88로 마감. 금융투자가 6,449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4,997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0틱 내린 116.59로 마감. 외국인이 7,459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6,558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림. 하나금융지주(-2.70%), 삼성전자(-2.03%), 삼성생명(-1.87%), 신한지주(-1.75%), NAVER(-1.40%), KB금융(-1.20%), 삼성물산(-0.95%), 현대모비스(-0.70%), LG화학(-0.64%) 등이 하락. 반면, LG전자(+2.58%), LG에너지솔루션(+1.14%), 현대차(+0.88%), 기아(+0.80%), 셀트리온(+0.47%), SK하이닉스(+0.38%), 삼성SDI(+0.29%), 메리츠금융지주(+0.22%), POSCO홀딩스(+0.15%) 등은 상승.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림. 보험(-2.14%), 금융업(-1.04%), 통신업(-0.80%), 전기전자(-0.76%), 증권(-0.32%), 철강금속(-0.32%), 유통업(-0.24%), 제조업(-0.23%), 전기가스업(-0.18%), 운수창고(-0.10%) 업종 등이 하락. 반면, 음식료업(+2.11%), 의료정밀(+1.49%), 섬유의복(+1.26%), 건설업(+1.07%), 기계(+0.76%), 운수장비(+0.59%), 화학(+0.51%), 비금속광물(+0.24%), 서비스업(+0.19%), 종이목재(+0.15%) 업종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535.93P(-8.35P/-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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