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상’ 에프앤가이드, 차익 실현 매물에 급락세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4.09.30 15:38:31
입력 : 2024.09.30 15:38:31
4거래일만 60% 급락
경영권 분쟁 기대감 과열
차익실현 매물 쏟아져
경영권 분쟁 기대감 과열
차익실현 매물 쏟아져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면서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에프앤가이드 주가가 최근 급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30일 에프앤가이드 주가는 19.58% 하락한 1만5200원에 마감했다. 에프앤가이드 주가는 지난달 26~27일엔 연속 하한가(-30%)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에프앤가이드 주가는 경영권 분쟁에 따른 대주주, 경영진의 지분 매입 기대감에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최고 3만8450원까지 급등했던 에프앤가이드 주가는 하락으로 전환함에 따라 4거래일 만에 60% 급락했다.
경영권 분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과열됐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에프앤가이드는 최대 주주인 화천기공과 창업자이자 2대 주주인 김군호 전 대표 간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이다.
다만 지분 차이를 고려할 때, 최대주주인 화천기공이 승기를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7일 기준 화천기공과 특수관계자의 합산 지분율은 48.03%에 달한다.
이에 맞서 김 전 대표는 엠티홀딩스, 이철순 현 에프앤가이드 대표와 함께 의결권을 공동 행사하기로 합의했는데, 합산 지분율은 22.53%다.
지분율이 2배가량 차이가 나는 가운데, 최근 에프앤가이드 주요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팔면서 사실상 지분 확보 경쟁이 종식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김 전 대표 측이 2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소액주주 표심을 대거 얻더라도 화천기공 측과의 지분율 격차가 크다.
표 대결이 본격화될 에프앤가이드의 임시 주주총회는 10월 31일 열린다.
최근 급락세에도, 에프앤가이드 주가는 연중 130% 급등한 상태다. 추격 매수에 응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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