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당분간 실적 우려 없다”…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10.10 08:25:28
K2 전차. [사진 = 현대로템]


하나증권은 10일 현대로템에 대해 당분간 실적에 대한 우려는 없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로템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5.7% 증가한 109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9% 증가한 1조1763억원으로 추정했다.

전 부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디펜스솔루션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폴란드향 K2 전차 인도 본격화 과정에서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며 부문 내 수출 비중도 74.0%까지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관건은 폴란드와 루마니아향 추가 수주 시기와 규모다. 폴란드 수주는 연내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며, 오히려 계열 전차 등이 동시에 계약되며 수주 규모는 과거 대비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1차 계약이 약 4조 50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소 5조원이 넘는 계약이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루마니아 수주는 내년 상반기를 기대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추가 계약이 체결되더라도 상세 내용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오는 2026년 실적에 대한 우려는 상존한다고 봤다.

기존 폴란드향 K2 전차는 내년에 납품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추가 계약에 따른 공급이 내년 말에서 2026년 초에 유의미한 규모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단기 매출 감소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달간 주가가 23% 상승했음에도 여전히 매수 접근이 가능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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