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재수생 케이뱅크, 고평가 논란 털어낼까

윤형섭

입력 : 2024.10.15 16:46:14



【 앵커멘트 】

국내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오는 30일 코스피에 상장합니다.


성장전략으로 리테일과 기업금융, 플랫폼, 세 축을 제시했는데요.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2년 만에 IPO에 재도전하는 케이뱅크.



케이뱅크는 고객 수와 여수신 잔액 성장을 내세웠습니다.




올해 9월 말 기준 케이뱅크의 고객은 1천200만 명, 상반기 말 수신잔액은 22조 원, 여신잔액은 16조 원입니다.




이를 토대로 올 상반기 순이익 854억 원을 기록했는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입니다.




케이뱅크의 성장을 이끌어온 것은 가계금융인데, 케이뱅크는 이를 기업금융과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최우형 / 케이뱅크 행장

- "기업금융 부문은 SME(중소기업대출), SOHO(개인사업자) 대출의 높은 성장을 달성할 예정입니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종합디지털금융 플랫폼 구축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



기업금융 영역에서 자영업자를 위한 대출 상품을 선보였고 단기적으로는 개인사업자, 장기적으로 중소기업 대출시장까지 확장할 계획입니다.




플랫폼 부문에선 대체불가토큰, 예술품, 명품 등 대체투자까지 아우른다는 계획입니다.




이 같은 3축의 성장 전략은 정부의 가계 대출 규제 조이기와 제휴사 업비트의 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 대한 대책이 될 수 있다고 케이뱅크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케이뱅크의 PBR은 2.56배로 비교기업 카카오뱅크보다 높게 적용된 점, 구주매출 비중이 50%에 달하는 점은 리스크로 꼽힙니다.




또한 상장 첫 날 유통가능 주식 비중이 28%로 다소 높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오는 18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30일 증시에 입성합니다.




케이뱅크와 더불어 IPO 재수생이었던 더본코리아도 상장에 나섭니다.




오는 18일부터 수요예측을 거쳐 25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며,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식음료 업종 등 인수·합병과 지분투자에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바이오 기업 오름테라퓨틱도 기업 공개를 진행하는 등 하반기 IPO 시장의 투자 열기는 한층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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