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아니었네”…5060 시니어가 편의점 매출 견인, 이유가?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입력 : 2024.10.23 06:47:08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고물가 속 최근 2년간 50∼60대 소비자의 편의점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 상품 데이터 분석기관 마켓링크의 편의점 4사 전국 1500개 점포 대상 ‘2024 상반기 편의점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편의점 이용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50대와 60대에서 각각 2022년 상반기보다 18.3%, 21.4%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30대와 40대 매출은 각각 4.9%, 4.8% 늘고 20대 매출은 11.5% 줄어 50∼60대의 매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50∼60대 1~2인 가구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편의점에서 필요한 만큼만 소량 구매하는 패턴이 확산하고 있는 데다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편의점이 외식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편의점의 식사 대용식 매출은 2년 전보다 17.6% 증가해 전체 편의점 매출 증가율 3.6%를 큰 폭으로 앞질렀다.

대용식 종류별로는 라면(24.7%), 국·탕·찌개류(23.4%), 도시락·즉석밥류(21.6%) 등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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