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중소기업 유럽 진출 본격화…'세계한인경제인대회' 스타트

연합뉴스-월드옥타 공동 주최…엑스포·아트페어 등 닷새간 일정 돌입"중소기업 큰 성과 기대…"'원팀 정신'으로 전방위 복합 파고 넘어야"
성도현

입력 : 2024.10.29 04:52:55


기념 촬영하는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참석자들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센터 빈에서 개최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2024.10.28 raphael@yna.co.kr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강성철 성도현 기자 = 각국 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수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막을 올렸다.

대회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공동 주최하며, 오는 11월1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월드옥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주관하며, 재외동포청과 산업통상자원부, KB금융그룹 등이 후원한다.

유럽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 대회에는 46개국, 89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 최고경영자(CEO)와 차세대 경제인 850여명을 비롯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국내 기업인, 오스트리아 정부 인사 등 3천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포럼, 통상위원회·특별위원회·대륙별 회의를 비롯해 대회 하이라이트인 한국상품박람회(2024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개회사 하는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이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센터 빈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2024.10.28 raphael@yna.co.kr

이날 오후 '오스트리아 센터 빈'에서 열린 개회식은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의 환영사, 이경아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 차석대사의 축사, 기조강연, 업무협약식, 기관 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경기 김동연·경북 이철우·충북 김영환·전남 김영록 도지사, 이강덕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 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 최봉규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등도 참석했다.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신미정과 박상욱으로 구성된 '신박듀오'는 특별공연을 선보이며 개회식의 포문을 열었다.

박종범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한국 상품 유럽 박람회를 개최한다"며 "삼성과 LG 등 300여개의 국내 기업이 참가하는 400여개의 부스가 마련된다.

우리 중소기업들이 큰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대일 사장은 김재홍 비즈플러스 상무가 대독한 환영사에서 "동포 경제인들이 국내 기업인과 '원팀 정신'을 발휘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전방위 복합 파고를 넘어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영사 대독하는 김재홍 연합뉴스 사장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김재홍 연합뉴스 비즈플러스 상무가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센터 빈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2024.10.28 raphael@yna.co.kr

이경아 차석대사는 축사를 통해 "오스트리아는 중소기업 매출액이 전체 기업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소기업이 강한 경제 구조"라며 "이번 대회가 우리 중소기업과 한인 경제인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휴머노믹스, 대한민국 판갈이 전략'을 주제로, 배우 박진희는 '기후변화와 환경보호'를 주제로 각각 기조강연에 나섰다.

개회식에서 월드옥타는 경상북도 및 안동시와 '2025년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공동 추진 협약'도 체결했다.

이 대회는 내년 4월 말 안동에서 열린다.

월드옥타, 경북-안동시와 '2025년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추진 협약 체결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경상북도, 안동시가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센터 빈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에서 '2025년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 장철웅 안동시 부시장.2024.10.28 raphael@yna.co.kr

우수 활동자를 대상으로 한 기관 표창도 진행됐다.

황선영 부이사장(미국 뉴저지지회)은 국회의장 공로상을, 강동진 부이사장(쿠웨이트지회) 등 5명은 산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안민수 지회장(중국 청도지회) 등 5명은 코트라 사장 표창을 받았다.

1981년 창립된 월드옥타는 70개국 150개 지회에 7천여명의 정회원과 3만2천여명의 차세대 경제인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매년 봄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가을에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연다.

raphael@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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