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서 COP29 기후변화회의···무탄소에너지·원전확대 주목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입력 : 2024.11.10 14:48:28
김완섭 장관 수석대표로
기후재원 조성 쟁점될듯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다. 올해 COP29에서는 2025년 이후의 신규 기후재원 조성 목표 등이 중점 논의된다.

10일 환경부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단이 COP29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정부 대표단은 정기용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를 교체 수석대표로 해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번 총회에는 198개 당사국을 포함해 약 4만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COP29에서는 2025년 이후의 신규 기후재원 조성 목표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당사국간 자발적 협력을 가능하게 한 파리협정 제6조 세부 이행규칙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후재원 조성의 경우 선진국은 민간재원을 포함하고 공여국의 범위를 넓혀 재원을 동원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개발도상국은 공공재원을 기반으로 선진국이 협약상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파리협정 제6조와 관련해선 감축실적 허가 등 세부 이행지침을 합의하는 과정에서 논쟁이 예상된다.

정부 대표단은 주요국 및 환경건전성 그룹과 공조해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요 협상 의제에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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