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 일만 남았다 … 엔터株 '콧노래'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입력 : 2024.11.14 17:47:07 I 수정 : 2024.11.14 19:34:00
JYP, 깜짝실적에 6% 급등
"美관세 영향 적어 전망 밝아"




엔터주들이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냄과 동시에 내년 실적 기대감에 따른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목표가 상향과 함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 Ent.는 전일 대비 5.77% 오른 5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3일 JYP Ent.가 시장 전망치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권사가 일제히 목표가 상향 의견을 내놓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JYP Ent.는 13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05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서 제시한 영업이익 전망치 377억원을 28% 상회하는 기록이다. 매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아티스트 스트레이키즈의 활동 본격화, 트와이스 등의 성장세로 인한 MD(굿즈) 매출 호조가 주요인으로 해석된다.

예상보다 좋은 실적과 함께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 등 활동 지속으로 향후 전망도 개선되면서 JYP Ent. 실적을 반영한 증권사 10곳 중 7곳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본발 굿즈 판매량에서 서프라이즈가 계속되고 미국발 모멘텀으로 밸류에이션도 함께 향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8만원으로 높였다. 다른 엔터주들도 준수한 3분기 실적과 함께 목표주가가 상향되며 이날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각각 3.78%와 2.62% 상승했고 큐브엔터와 CJ ENM은 각각 4.89%, 6.04% 올랐다.

엔터주는 미국 대통령선거로 인한 관세 인상 등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향후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정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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