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매도론 '고개'
김인오 기자(mery@mk.co.kr)
입력 : 2024.11.26 17:56:20
입력 : 2024.11.26 17:56:20
매출 증가세 꺾이며 주가 부진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리스크도
미국 대선을 계기로 뉴욕증시 상승 랠리가 펼쳐진 가운데 '인공지능(AI) 간판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유독 고전하고 있다. 월가 일각에서는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엔비디아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매도론도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회사가 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7% 가까이 떨어진 상태다.
현지 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인 모건크리크캐피털의 마크 유스코 최고경영자(CEO) 겸 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고객들에게 엔비디아 매도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스코 CEO는 지난주 CNBC와 인터뷰하며 "나는 인텔 주가가 10년 동안 20배나 뛰었던 때를 기억한다"면서 "다만 인텔 주가가 꾸준히 하락세를 걸어온 것을 보면 특정 기업이 영원히 정상을 지키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엔비디아 매출은 계속 늘어나지만 매출 증가세가 세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로 꺾인 점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이어 그는 "엔비디아의 대형 고객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가까스로 상장폐지를 면하더라도 재무 상황이 어렵다는 점이 실적 보고서를 통해 드러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인오 기자]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리스크도
미국 대선을 계기로 뉴욕증시 상승 랠리가 펼쳐진 가운데 '인공지능(AI) 간판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유독 고전하고 있다. 월가 일각에서는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엔비디아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매도론도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회사가 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7% 가까이 떨어진 상태다.
현지 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인 모건크리크캐피털의 마크 유스코 최고경영자(CEO) 겸 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고객들에게 엔비디아 매도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스코 CEO는 지난주 CNBC와 인터뷰하며 "나는 인텔 주가가 10년 동안 20배나 뛰었던 때를 기억한다"면서 "다만 인텔 주가가 꾸준히 하락세를 걸어온 것을 보면 특정 기업이 영원히 정상을 지키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엔비디아 매출은 계속 늘어나지만 매출 증가세가 세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로 꺾인 점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이어 그는 "엔비디아의 대형 고객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가까스로 상장폐지를 면하더라도 재무 상황이 어렵다는 점이 실적 보고서를 통해 드러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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