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노브랜드’가 아니었네”…목표가 2만2000원 제시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12.03 08:10:20
패션 플랫폼 기업 노브랜드. [사진 출처 = 노브랜드]


DS투자증권은 3일 노브랜드(nobland)에 대해 여러 구매자로부터 주문을 많이 받으면서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노브랜드는 의류 제조업체 개발 생산(ODM) 전문 기업으로 약 60개 구매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에서 디자인 플랫폼 비중이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노브랜드는 니트와 우븐 소재의 의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거래처는 갭(GAP), 타겟(Target) 등이다.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미국 매출 비중이 75%로 가장 크다.

DS투자증권은 노브랜드가 디자인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구매자들을 확보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통채널, 프리미엄, 온라인 브랜드까지 커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향 매출 비중이 올라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0월에는 아웃도어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전문기업을 인수했다. 작년 기준 연간 매출액 942억원과 영업이익 7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베트남 생산능력(CAPA) 추가 확보를 통한 오더 증가 대응·카테고리 확장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DS투자증권은 노브랜드의 내년 별도실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36억원, 272억원으로 추정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에 이어 갭, 의료복·F&F 등 여러 구매자들로부터 주문을 많이 받으면서 실적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웃도어 인수 효과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연결 순이익은 200억원 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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