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인에 금융·인력 지원해 명품 브랜드로…중기부, 소공인 3개년 종합계획 발표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입력 : 2024.12.18 17:00:18
입력 : 2024.12.18 17:00:18
소공인, 제조업 88% 차지하는 경제 근간
빠르게 변하는 제조환경에 적응하도록
정부서 금융·외국인 인력 전폭 지원
오 장관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 세계 4위
지역경제 핵심동력 되게끔 정책 지원 지속”
빠르게 변하는 제조환경에 적응하도록
정부서 금융·외국인 인력 전폭 지원
오 장관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 세계 4위
지역경제 핵심동력 되게끔 정책 지원 지속”
정부가 56만개 소공인 업체를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뿌리산업과 민생경제 근간을 이루는 소공인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게 돕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계획을 2년 앞당겨 수립한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경기도 고양 인쇄문화허브센터에서 11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소공인 3개년 종합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중기부는 ‘다시 뛰는 소공인, 제조산업 및 지역경제 성장동력으로 육성’이라는 정책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주도 소공인 육성체계 구축, 소공인 집적지 집중 육성, 소공인 경영부담 완화, 소공인 성장동력 확충 등 4개 전략 과제를 내놨다.
먼저 2027년까지 광역 지자체에 소공인 전담관리기관 10개를 선정해 소공인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중 우수 프로젝트에는 내년부터 3년간 판로개척, 스마트제조, 작업환경 개선에 중기부 소공인지원사업을 연계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소공인들이 모여 클러스터를 구축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소공인 집적지도 집중 육성한다. 중기부는 2027년까지 소공인이 모이는 집적지 20곳을 추가 발굴·지정한다. 입지 특성에 따라 산업단지 등 제조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조성된 집적지(생산기반형), 관광자원으로 개발가능한 체험·테마형 집적지(관광자원형), 제조환경과 상권이 연관된 도심 집적지(상권생활형)로 나눠 맞춤 지원한다.
소공인들이 겪는 금융과 인력 문제, 열악한 근로환경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관계부처·지자체·민간기업이 협력하기로 했다. 소공인 납품대금을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도록 매출채권 팩토링 규모를 확대하고, 미회수 납품대금을 보상받을 수 있는 민간 계약이행보증상품도 신설한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중·장년층, 외국인력 등 채용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도제식 기술 교육훈련기관을 통해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장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인정신과 희소성을 보유한 우수 제품을 브랜딩하는 ‘스타 소공인’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온라인 직거래를 확대하고 소공인 전용 판매장을 운영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판로 확대를 돕기로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유엔산업개발기구가 발표한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 순위는 세계 4위로, 이는 생산기반을 탄탄히 지탱해온 56만 소공인들의 노력과 역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소공인 3개년 종합계획이 현장에 잘 안착·실행되고, 제조산업 및 지역경제 핵심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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