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예탁원, 자본시장 발행·유통정보 공유체계 구축 위한 MOU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12.19 14:25:00
왼쪽부터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과 이인석 한국예탁결제원 상임이사가 본시장 발행· 유통정보 공유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은 증권의 발행·유통정보 공유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자본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증권의 발행·상장 업무(발행등록, 권리행사, 상장심사, 공시 등)가 대폭 증가했다. 다만 해당 업무를 위한 정보의 수집·검증작업이 수작업·종이문서 육안대사로 이루어져 양 기관의 업무부담 가중과 인력운영의 비효율 요소로 작용해 왔다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두 기관은 증권 발행·상장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보유 정보의 상호공유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다음 증권의 발행·유통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 간 증권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하고, 해당 정보 공유에 관한 사항을 거래소의 차세대 상장공시시스템 구축·예탁원의 정보관리시스템 고도화사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수작업 방식의 업무처리를 자동화해 효율성을 제고하고, 상장법인 등 발행회사의 서류발급·제출에 따른 업무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권시장을 대표하는 양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증권의 발행·유통에 관한 데이터의 정합성을 제고하고, 자본시장의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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