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협력대사에 최종구 前금융위원장

문지웅 기자(jiwm80@mk.co.kr)

입력 : 2024.12.19 20:06:50
정부, 경제 소방수 긴급 투입
국제투자대사엔 제프리 존스
다음주 국무회의서 임명 결정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제프리 존스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이 각각 국제금융협력대사, 국제투자협력대사로 선정됐다. 비상계엄과 탄핵 등으로 대외경제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두 사람이 긴급 소방수로 투입되는 것이다.

19일 관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최 전 위원장을 국제금융협력대사로 추천해 외교부에 전달했으며, 다음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존스 전 회장을 국제투자협력대사로 외교부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금융협력대사와 국제투자협력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갖춘 인사에게 대사라는 직명을 부여하는 대외직명대사에 속한다. 임기는 1년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 전 위원장이 국제금융협력대사로 임명되면 미국 등 주요국 정부 관계자와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중점적으로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위원장은 국내 대표적인 국제금융 관료로 꼽힌다. 1957년 강원도 강릉 출생인 최 전 위원장은 고려대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부는 국내에 투자한 해외 기업과 외국인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한국 사정은 물론 미국 등 해외 사정에도 밝은 존스 전 회장을 국제투자협력대사로 추천했다. 존스 전 회장은 암참 회장을 두 차례 지냈으며 현재 김앤장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존스 전 회장은 1998~2022년, 2017~2021년 두 차례 암참 회장을 지낸 대표적인 지한파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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