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배송’ 긴장하겠네…1시간 내·새벽에, 빠른서비스 뛰어든 이 회사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입력 : 2024.12.21 17:28:11
[사진제공=픽사베이]


‘빠른배송’ 서비스가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로켓배송’으로 유명한 쿠팡에 이어 최근에는 홈쇼핑·이커머스·뷰티 등 전업종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이달 18일부터 ‘새벽에 오네(O-NE)’ 서비스를 신규 도입했다. 평일 오후 9시 이전 해당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새벽에 바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CJ온스타일은 기존 ‘오늘 오네’, ‘내일 꼭! 오네’, ‘일요일 오네’ 등에 이어 ‘새벽에 오네’까지 4가지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하게 됐다. 지난해 오픈한 군포물류센터 내 상온·신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뷰티, 신선식품, 건강식품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패션상품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9월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업계 최초로 O-NE(오늘·일요일·내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현재 약 40% 방송에 오네(O-NE)서비스를 적용하고 있으며 상품·기획 프로그램에 적극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 중”이라며 “TV커머스와 T커머스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까지 적용 채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벽배송 ‘씽씽배송’과 당일배송 ‘투데이 서비스’를 운영해온 NS홈쇼핑 역시 최근 한진과 업무협약을 맺고 ‘직택배 당일배송 서비스’로 당일배송을 확대하기로 했다.

NS홈쇼핑은 “오전 편성상품의 경우 방송 중 주문 완료시 평균 28시간 걸리는 배송리드타임을 14시간 단축한 14시간내 배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 업계도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SSG닷컴은 최근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등 충청권까지 새벽배송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 CJ대한통운 물류망을 활용한 것이다. 평택을 시작으로 9일부터 동탄, 화성시 등 경기권 남부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지역 고객은 오후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최대 3일 후까지 원하는 일자를 선택할 수 있고 일요일에도 배송받을 수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CJ대한통운과 함께 배송 권역 추가 확대 방안을 지속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뷰티 업계도 빠른 배송 전쟁에 뛰어들었다. CJ올리브영은 고객의 주소지와 가까운 점포에서 상품을 배송하는 ‘오늘 드림’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구매한 상품을 매장에서 가져갈 수 있는 ‘오늘드림 픽업’ 서비스와 함께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빠른 배송 서비스는 매출에도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올리브영 전체 온라인몰 주문 건수 중 오늘드림 비중은 2021년 24.5%에서 지난해 41.3%까지 커졌고, 올리브영의 온라인 매출은 2017년 6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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