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내년 아이폰 출시 전까지 숨고르기 돌입”…목표가↓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4.12.26 08:30:34
LG이노텍 로고. [사진 출처 = LG이노텍]


대신증권은 26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2025년 아이폰SE4, 아이폰17 출시에 따른 LG이노텍의 시장점유율 증가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이 올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한 28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3365억원)에 못 미치는 수치다.

LG이노텍은 반도체 기판 중심으로 매출이 둔화돼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스마트폰 수요 약화 및 메모리 업체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고사양인 플립칩 칩스케일패키지(FC-CSP)와 시스템인패키지(SIP) 매출이 종전 추정대비 낮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전장부품도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수요 약화로 매출 정체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올 4분기 실적 하향이 주가에 선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점진적인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대신증권은 출시가 예정된 아이폰SE4, 아이폰17를 통해 LG이노텍이 2025년에는 시장점유율 및 판매율 증가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LG이노텍은 아이폰SE4의 후면(48MP)·전면(12MP) 카메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2025년 상반기까지 아이폰16 생산 감소로 이익모멘텀이 둔화된 구간에 진입했다”면서 “다만 비수기에 아이폰SE4가 출시되는데다 최근 환율상승세를 고려할 시 이는 향후 LG이노텍의 추가적인 이익 상향 추세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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