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 마지막 급전까지 땡겨 쓴다”…역대 최대라는 이 대출, 얼마나 늘었길래

한상헌 기자(aries@mk.co.kr)

입력 : 2025.02.22 06:16:45
카드론 [사진=연합뉴스]


서민과 취약계층의 급전 통로 중 하나인 카드론 잔액이 또다시 역대 최대로 치솟았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 1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2조7310억원에 달했다. 전달인 지난해 12월(42조3873억원) 대비 3437억원 늘어는 것으로, 역대 최대였던 작년 11월(42조5453억원)보다 약 1850억원 많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여전히 어렵고, 설 명절 등 연초에 자금 수요 증가로 카드론 잔액이 늘었다”고 밝혔다. 9개 카드사의 카드론 금리는 평균 연 14.41%다.

카드론 잔액은 작년 5월 40조원을 넘어선 뒤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작년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후 12월에 소폭 감소했다. 작년 12월은 부실채권 상각, 기업 성과급 영향 등으로 카드론 잔액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카드론과 달리 현금서비스 잔액은 소폭 줄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6137억원으로 전월(6조9483억원)보다 감소했다.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사에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도 1조6111억원으로 전월(1조6467억원)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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