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삼성 찾은 통신사 수장·장관…"AI기능 잘 만들어"·"일취월장"(종합)
조현영
입력 : 2025.03.03 23:57:53
입력 : 2025.03.03 23: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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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3일(현지 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WC 2025)에 참가한 삼성전자의 부스를 찾아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2025.3.3 hyun0@yna.co.kr
(바르셀로나=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이동통신사 수장들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일(현지 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WC 2025) 삼성전자 부스를 찾았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날 삼성 부스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을 만나자마자 "(삼성과 SK텔레콤 부스는) 항상 이렇게 붙어있다"며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은 전시장 입구에 위치한 '갤럭시 S25 엣지'부터 구경한 후 갤럭시 AI가 실제 작동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유 대표가 갤럭시 AI 기능이 기기 자체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방식인지, 클라우드를 거치는 방식인지 묻자 노 사장은 "시나리오별로 다른데 고성능을 원할 때는 클라우드를 쓰는 방식"이라며 "온디바이스 하드웨어 퍼포먼스가 올라갈수록 온디바이스 커버리지가 넓어진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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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조현영]
유 대표는 노 사장에게 "스마트폰 자체도 잘 만들었지만, 인공지능(AI) 기능을 잘 만든 것 같다"고 칭찬했다.
두 사람은 안드로이드 혼합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에 대한 설명을 들은 때 가장 긴 대화를 나눴다.
무한을 쓰고 돌아다닐 수 있느냐는 유 대표의 물음에 노 사장은 "카메라가 있어서 쓰고 걸어 다닐 수는 있지만, 권장하지는 않고 향후 안경 쪽으로 진화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게나 착용감도 차별점이지만, 자연스러운 음성 기반 상호작용 인터페이스가 가장 큰 장점"이라며 "터치나 제스처 외에 음성 상호작용으로 정교하게 원하는 것들을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한에 통신 칩이 들어있냐는 유 대표의 질문에는 현재 와이파이 테더링 기반으로 작동한다고 답했다.
갤럭시 워치와 링으로 수면 점수를 측정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나서 유 대표는 "수면 (측정이) 되는 줄 몰랐다"고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서 김영섭 KT 대표가 삼성 부스를 찾았다.
김 대표는 무한을 구경하면서 "선주문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을 건넸으며 수면 점수 측정 기능을 "잘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스 투어를 끝낸 후에는 "일취월장하는 것 같다"며 소감을 남겼다.
유 장관 또한 갤럭시의 AI 사진 편집 기능에 관심을 보였으며 "삼성 화이팅!"을 외친 후 부스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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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조현영]
hyun0@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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