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에 이어 분당까지…오피스 매물 쏟아진다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5.04.28 16:52:23 I 수정 : 2025.04.28 16:59:49
[본 기사는 04월 28일(16:4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휴맥스 빌리지 오피스 전경[사진 출처=네이버지도 갈무리(업체 등록 사진)]
서울 지역 오피스 매물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경기도 핵심 업무지구인 분당에서도 우량 오피스 매각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케이원제16호 리츠로 보유 중인 휴맥스 분당 본사사옥(휴맥스 빌리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부동산 컨설팅펌, 회계법인 등에 매각 자문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1세대 벤처기업인 휴맥스는 모빌리티 사업 투자를 위한 현금 확보 목적으로 2021년 한국토지신탁에 이 오피스를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매각했다.

당시 매각가는 2200억원 수준이다.

경기도 성남시 황새울로 216에 소재한 휴맥스 빌리지는 지하 6층~지상 12층, 연면적 4만4595㎡ 규모다.

휴맥스 빌리지를 담고 있는 케이원제16호 리츠의 최대주주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로 지분 77.79%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분당권역 오피스 거래가가 3.3㎡당 1000만원 후반~2000만원 초반 선에서 형성되는 걸 감안하면 휴맥스 빌리지는 총 2000억원 중후반대에서 거래가 진행될 것으로 추정된다.

휴맥스 빌리지가 위치한 분당권역(BBD)은 서울 강남, 도심, 여의도권역과 함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핵심 물건들의 거래가 활발히 진행되는 곳으로 꼽힌다.

IT(정보기술) 기업들이 모여있는 만큼 오피스 임차 수요가 많아 투자자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수취할 수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246에 소재한 도담빌딩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BBD 오피스 매물들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BBD 트로피에셋(상징성 있는 자산)인 판교 테크원 빌딩에 대한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CBRE코리아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조단위 매각가가 거론되는 만큼 입찰 전부터 다수의 국내외 투자사들이 눈독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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