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출자사업] [2023] 2차 정시 제안서 접수 완료…평균 경쟁률 3.4:1
입력 : 2023.04.19 17:09:36
제목 : [모태펀드 출자사업] [2023] 2차 정시 제안서 접수 완료…평균 경쟁률 3.4:1
88개 조합 2조5000억원 펀드조성 신청…초격차 일반분야 최대 격전지로[톱데일리]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운용사)가 진행하는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2차 출자사업이 흥행에 성공했다. 모태펀드 출자비율이 높고 주목적 투자분야가 비교적 자유로운 분야일수록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대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9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모태펀드는 최근 2차 정시 출자사업 제안서 접수를 완료했다. 총 88개 조합(공동 운용 포함)이 이번 출자사업에 도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올해 처음 등장한 초격차(민간제안) 일반 분야다. 4개 조합을 선정할 예정인데 23개 조합이 몰리며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분야는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시스템반도체 ▲빅데이터·AI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의 사업을 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모태펀드의 최대 출자비율은 50%다. 4개 조합에 각각 150억원을 출자해 총 1200억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주목적 투자는 비슷하지만 일정조건(설립 3년이내, 운용자산 500억원 이내 등)을 충족하는 운용사만 도전할 수 있는 초격차 루키 분야도 3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력 3년 이내 기업 중 매출액이 20억원을 초과하지 않는 기업이 투자 대상인 창업초기 분야도 일반리그와 루키리그로 나눠 진행했다. 각 분야당 경쟁률을 각각 4.8대 1, 4.3대 1을 기록했다. 창업초기 분야는 모태펀드 최대 출자비율이 60%로 이번 출자사업에서 가장 높은 만큼 많은 운용사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자펀드 조성 규모가 크고 모태펀드 출자비율이 낮은 분야는 비교적 경쟁률이 낮았다. 고금리 속 모험자본에 몰리는 금액이 감소한만큼 출자자 확보에 부담을 느낀 운용사가 많은 탓으로 분석된다.
스케일업·중견도약 분야의 경우 중소형 분야와 대형 분야로 나눴다. 각 분야당 결성 목표 자펀드 규모는 각각 400억원, 750억원으로 이번 출자사업에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스케일업 중견도약 중소형 분야에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제미니투자가 경쟁하게 됐다. 모태펀드는 이중 1개 운용사를 선정해 200억원을 출자한다.
300억원의 모태펀드 자금을 바탕으로 750억원의 펀드를 결성해야하는 대형 분야에는 TS인베스트먼트가 단독으로 지원했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자펀드 결성 규모가 가장 큰 일반 세컨더리 대형 분야도 신한벤처투자가 단독으로 지원했다. 신한벤처투자는 200억원의 자금을 바탕으로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LP지분유동화 분야의 경우 메타인베스트먼트-리딩에이스캐피탈과 JB인베스트먼트가 제안서를 냈다. 경쟁률 자체는 2대 1로 타 분야 대비 낮은 편이다.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200억원 자금을 바탕으로 400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모태펀드는 제안서를 낸 운용사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2차 심의 등을 한 후 최종 위탁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6월 중으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해 24개 조합에 3300억원을 출자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3개월 내 805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톱 데일리
김민지 기자 min37@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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