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가계대출 다시 죈다
김정환 기자(flame@mk.co.kr)
입력 : 2025.06.03 12:38:04
입력 : 2025.06.03 12:38:04
4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금리인상
0.17%P 올린 3.87%로 적용키로
내달 DSR규제 앞두고 사전관리
0.17%P 올린 3.87%로 적용키로
내달 DSR규제 앞두고 사전관리

KB국민은행이 4일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7%포인트 올린다. 다음달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를 앞두고 미리 가계대출 증가세에 제동을 걸겠다는 취지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4일 접수분부터 비대면으로 판매됐던 ‘KB스타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하단을 3.7%에서 3.87%로 인상한다. 대면 주담대 사품(3.87%)와 같은 수준으로 키를 맞춘 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접수 채널에 관계없이 대출금리를 동일하게 운영하면서 선제적으로 가계대출 관리에 나서고자 한다”고 전했다.
7월부터 3단계 DSR 규제가 시작되면서 비대면을 위주로 대출 ‘쏠림현상’이 두드러지자 문턱을 높여 관리 모드에 들어간 것이다. 여기에 국민은행이 3~5월 주담대 금리를 인하하며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금리 수준이 낮아지자 대출 수요가 일시에 몰렸던 것도 한 원인이다.
다만 종전까지 하루 150건으로 접수 제한을 뒀던 비대면 대출 접수 한도는 4일부터 500건 이상으로 확대된다. 그동안 쌓였던 접수 건수가 대부분 처리된데 따른 조치다. 일일 한도는 전체적인 가계대출 증감 추이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안정적으로 가계대출을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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