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포스코 '재난대비 통신체계' 구축

입력 : 2023.04.21 16:02:06
제목 : 이통3사, 포스코 '재난대비 통신체계' 구축
통신장비 재배치 등 인프라 개선…제철소 재난 안전통신 체계 확보

[톱데일리] 태풍으로 인한 냉천 범람 등 제철소 재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국내 이동통신 3사(이하 통신3사)가 포스코와 힘을 모았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와 포스코는 제철소 재난 대비 휴대전화 통신망 개선 및 신속복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과 이동통신 3사 소속 윤형식 SK텔레콤 인프라고객 CT(센터)담당, 박정준 KT 기업고객본부장, 임성준 LG유플러스 NW인프라운영그룹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기간산업인 제철소 내 재난상황 발생 시 유기적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이동통신 장비의 신속한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진행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포항 냉천이 범람하면서 제철소 전역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제철소 내 이동통신 장비까지 물에 잠기면서 통신이 두절됐었다.

포항·광양제철소가 재난 피해를 입을 경우 휴대전화 연락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포스코는 현장에 긴급 투입할 수 있는 비상 발전기 106대를 확보했다. 또 복구에 필요한 상호 지원과 핫라인 운영, 재난 공동대응 훈련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통3사와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철소에 설치된 이동통신 장비 중 홍수와 정전에 취약한 장치를 선별하고 재배치에 나선다. 침수 가능성을 낮추고 비상 발전기 확충 등 통신 인프라 보강 및 환경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휴대전화 통신설비의 파손·붕괴 등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통신이 가능하도록 핵심 우선 복구 개소를 선정해 백업체계를 구축하고, 포스코와 각 통신사간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윤형식 SK텔레콤 인프라고객 CT담당은 "재난 상황 시 신속한 통신은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포스코 제철소 내에 재난안전통신 체계를 확보함으로써 국가기간산업인 철강산업의 재난 상황 대응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hwi@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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