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인 가구 비중 계속 커져…2037년 전국 평균 넘어설 듯

청년층 5년간 56.2% 증가…사유는 직장>독립>학업 순
홍창진

입력 : 2023.04.24 12:07:31


대구 청년층 1인 가구 특성 분석
[동북지방통계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의 1인 가구 비중이 계속 커져 전국 평균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동북지방통계청의 1인 가구 특성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대구의 1인 가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7%로 전국 평균(33.4%)보다 낮지만, 2037년에는 37.3%로 전국 평균(37.2%)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1인 가구의 청년층(15~39세) 비중은 2016년 10.3%에서 2021년 16.1%로 높아졌다.

증가율로 보면 지난 5년간 56.2% 증가했다.

각각 21.7%, 16.7%를 기록한 중장년층(40~64세)과 노년층(65세 이상)보다 증가율이 높다.

2016년 2인 가구에 속했을 때 청년층의 주된 거주 형태는 '아파트'(55.1%)였으나 2021년 1인 가구로 전환하면서 '다가구 단독주택'(39.3%)으로 바뀌었다.

2020년 대구 청년층의 1인 가구 사유는 본인의 '직장'(47.3%), '독립'(30.6%), '학업'(15.3%)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24세 이하에서는 '학업', 25세 이상에서 '직장'이 가장 높았다 2020년 1인 가구 청년층의 취업률은 71.3%로 2인 이상 가구 청년층(49.4%)보다 높았다.

30∼34세의 취업률(84.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분석 내용이 지자체의 1인 가구 지원 대상 선정 및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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