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따라 전주에 사무소

김정범 기자(nowhere@mk.co.kr)

입력 : 2023.01.12 17:33:47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





자산 규모가 1조4000억달러(약 1744조원)에 이르는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이 올해 상반기 전라북도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연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국내 연기금과 자산운용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1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프랭클린템플턴은 2023년 상반기 중 공단 본부가 위치한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최근 방한한 제니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회장은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과 만나 이같이 논의했다. 앞서 세계 최대 수탁은행으로 꼽히는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과 뉴욕멜런 은행이 전주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국내외 금융기관이 잇달아 국민연금이 위치한 전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 관계자는 "연락사무소는 시장·현황 조사 등을 포함해 공단과 관련된 업무 연락을 전담하게 될 것"이라며 "전북지역의 금융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1997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30여 개 국가에서 운용 전문인력 1300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공모펀드 시장에서는 우리자산운용과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2001년부터 프랭클린템플턴에 위탁운용을 맡기고 있다. 현재 주식·채권·사모·부동산·인프라 등 다양한 자산을 위탁운용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전주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국민연금과 소통을 강화하고 공단이 소재한 전라북도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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