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건립 제안'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사업자 8월 공모
제3자 공모 방식…신세계프라퍼티 외 롯데쇼핑 등 참여 여부 관심최초 제안자 가점 부여 판단·상업시설 면적도 관건
손상원
입력 : 2023.04.26 11:16:04
입력 : 2023.04.26 11:16:04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신세계프라퍼티에서 스타필드 건립 예정지로 점찍은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자 공모가 오는 8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광주 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민간 제안서 적정성 검토 및 공모지침서 작성 용역 수행자로 전남대 산학협력단을 선정했다.
산학협력단은 오는 28일부터 7월 26일까지 90일 안에 신세계프라퍼티에서 제출한 제안서가 관광진흥법에 적합한지를 검토하고 공모 지침서를 작성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 12월 제출한 사업 계획서에서 어등산 부지 41만7천531㎡(약 12만6천평)에 연면적 53만6천900㎡(약 16만평) 규모로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공공 편익·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겠다고 제안했다.
광주시는 공유지인 관광단지 부지에 투자 의향을 담은 사업계획서가 접수되자 관광진흥법에 따라 제3자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업과의 협상 등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제3자 공모는 투자 의향 기업과 협의한 뒤 다른 사업자에게도 참여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광주 출점을 검토 중인 롯데쇼핑 등 다른 기업이 지원해 경쟁할지 관심이 쏠린다.
공모 지침 마련 용역이 끝나면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는 그 결과를 토대로 지침을 확정해 8월 중 관광단지 사업자 공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3개월 접수, 1개월가량 평가 기간을 고려하면 연말에는 우선협상 대상자가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최초 사업 제안자에게 전체 점수의 10%까지 우대할 수 있도록 한 민간투자법 시행령에 따른 가점을 부여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어 수용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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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건립에 필요한 관광단지 내 상가 면적도 관심 사안이다.
그동안 어등산 상업시설 면적은 2만4천여㎡에서 4만8천여㎡로 확대 설계됐지만, 수익성을 보장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업계의 관심도 적었다.
스타필드는 상가 시설 면적만 14만3천여㎡(4만3천500여평)로 계획돼 확대가 불가피하다.
광주시 관계자는 "(2005년 기획 이후)18년간 표류한 어등산 관광단지가 서남권 핵심 관광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투명·공정·신속성의 원칙에 따라 시민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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