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우조선 경영정상화에 '김동관·권혁웅' 투입
입력 : 2023.05.08 16:34:25
제목 : 한화, 대우조선 경영정상화에 '김동관·권혁웅' 투입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진 합류…글로벌 사업 지원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사장, 부회장 승진 및 대우조선 대표이사 내정[톱데일리]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조기 정상화를 위해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사장을 부회장 승진과 함께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아울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역시 기타비상무이사로 대우조선해양 이사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8일 "권혁웅 부회장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한화에너지 및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2020년부터는 ㈜한화 지원부문 사장을 맡아 한화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 및 회사간 시너지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지난해 9월 대우조선해양 인수 발표 이후 인수팀을 직접 이끌고 있으며, 앞으로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를 맡아 인수 후 통합작업(PMI) 및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진두지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부회장은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소·암모니아, 해상풍력 가치사슬(밸류체인) 등 조선과 에너지 사업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글로벌 해양·에너지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김동관 부회장 역시 대우조선해양의 기타비상무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김 부회장이 친환경에너지, 방산, 우주항공 등에서 그동안 맡아온 역할을 고려해 그룹이 내린 판단이다.
특히 김동관 부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와 체질 개선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사회 멤버로서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결합 시너지를 극대화해 한화그룹을 '국가 대표 방산 기업', '해양 솔루션 리더'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27일 '한화그룹 및 대우조선해양 기합 결합' 심사에 대한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을 국가기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3일에는 2조원 규모의 대우조선해양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를 확보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선 후,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경영진을 임명하고 사명 변경 등 후속절차를 마친 뒤 인수 작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톱데일리
정혜인 기자 hyeinj@topdaily.co.kr
해당 기사는 톱데일리(www.topdaily.kr)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True&Live 증시뉴스 점유율1위, 인포스탁(www.infostock.co.kr)
기사 관련 종목
04.11 15:30
한화 | 42,050 | 50 | +0.12% |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