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낡은 전시원·박물관 새롭게 단장

30∼40년 된 시설 리모델링…"시대·환경 변화 반영해 보수"
김도윤

입력 : 2023.01.15 08:05:05


하늘에서 본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포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지어진 지 30∼40년 된 전시원과 산림박물관 등 낡은 시설을 리모델링하거나 보수하기로 했다.

15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난대온실은 1983년 1천600㎡ 규모로 개원했으며 난대·아열대 식물 약 320종을 전시하고 있다.

그러나 건립한 지 올해로 40년이 돼 낡은 데다 단순 전시 목적이어서 시대성을 반영해 리모델링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산림박물관도 마찬가지다.

1987년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4천600㎡ 규모로 문을 연 뒤 산림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고 각종 행사도 열리고 있으나 시설이 노후했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내년 약 320억 원을 투입해 두 시설을 리모델링, 온실은 난대식물과 곤충을 접목한 동적인 전시공간으로 바꾸고, 산림박물관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 국비 1억2천만 원이 반영돼 리모델링 설계를 진행한다.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매표소도 올해 안에 개보수할 계획이다.

매표창구, 숲해설가 사무실,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는데 1985년 지어져 낡은 만큼 관람객 불편과 안전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밖에 국립수목원은 전시원 4곳과 광릉숲 길 데크 등 낡은 시설을 보수하고 수변 전망데크 등 관람객 편의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시대성과 변화한 환경을 반영, 관람객들이 더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산림을 느끼고 즐기면서 배우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kyoo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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