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친환경 에너지 기업 '에이이에스텍' 투자
입력 : 2023.05.10 09:10:26
제목 : 슈미트, 친환경 에너지 기업 '에이이에스텍' 투자
독자적인 암모니아 분해 기술 보유…상용화·시제품 개발 박차[톱데일리] 친환경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 에이이에스텍(AES Tech)이 국내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슈미트에서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 협의에 따라 투자 금액은 비공개로 한다. 슈미트는 코스닥 상장 벤처캐피털 DSC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다.
지난해 3월 설립된 에이이에스텍은 무수 액화 암모니아 전기분해 수소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무수 액화 암모니아를 전기분해 해 고순도(99.9%) 수소를 생산한다. 높은 전해성을 가지는 암모니아를 생산하며 별도의 다단계 분리와 정제 공정이 불필요하고 질소산화물(NOx)이 발생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에너지 효율을 높여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암모니아 분해 기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유치도 수월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암모니아는 수소와 질소가 결합한 화합물로, 단위 부피당 수소 저장 밀도가 액화수소보다 1.7배 높고 액화가 용이해 가장 현실적인 수소 운반체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 분해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암모니아 열화학적 분해 기술에 대한 연구가 다수 진행되고 있지만 수소를 분리할 때 에너지 소모가 크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암모니아 수소 추출의 문제점이 보완될 경우 수소를 수입해야 하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권종민 슈미트 상무는 "수소 사회의 개화에 있어서 수소의 저장 및 이송 기술이 매우 중요한데 암모니아가 유력한 해결책으로 고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험실 수준에서 검증된 에이이에스텍의 무수 액화 암모니아 전기분해 방식이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국내외에서 해당 기술의 활용처가 매우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에이이에스텍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무수 액화 암모니아 전기분해 수소 추출' 기술의 상용화와 시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재홍 에이이에스텍 각자대표는 "투자 혹한기에 잠재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투 자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작년에 창업하고 짧은 기간만에 투자 유치가 가능한 것은 회사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애써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min37@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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