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출연] 1분기 나라살림 적자 54조원…국세수입 24조 줄어

입력 : 2023.05.11 18:35:53



【 앵커멘트 】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1.5%로 하향조정했습니다.


KDI는 수출 위축에 따른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고 전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스튜디오에 나와있는 취재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정호 기자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경기침체가 쉽게 해소될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일까요.

오늘 KDI가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는데, 지난 2월보다 더 부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KDI는 오늘(11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3%포인트 낮은 1.5%로 제시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1.6%보다도 낮은 수치인데요.



KDI는 글로벌 교역량이 감소하고 반도체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우리경제의 동력인 수출이 위축된 것을 주된 이유로 꼽았습니다.




오늘(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달 들어 10일까지의 수출액이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내수소비가 살아나면서 고용시장은 비교적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앵커멘트 】

기획재정부는 오늘(11일) '5월 재정동향'을 발표하고, 1분기 나라살림을 되짚어 봤는데요.

나라의 곳간이 빠른 속도로 비어가고 있다구요.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짚어주시죠.





【 기자 】

네, 정부 재정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올해 1분기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1조 4천억 원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여기에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한 '관리재정수지'는 54조 원 적자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앞서 정부가 제시한 올해 연간 관리재정수지 적자 전망치, '58조 2천억 원'의 93%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올들어 단 세달 만에 올 한해 적자 전망치에 근접하는 수치가 나와버린 겁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1분기 국세 수입이 지난해 동기 대비 24조 원가량 줄어든 것이 꼽힙니다.




【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4월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했는데요.

어떤 내용이 담겨있었나요?



【 기자 】

네, 지난달 전체 금융권과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각 8개월, 4개월 만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달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고,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신용대출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오전 윤대통령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남아있는 대부분의 방역조치 해제를 발표했습니다.


이제 사실상 '엔데믹'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봐야겠네요.





【 기자 】

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방역조치가 무려 3년 4개월만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할 방침인데요.



그 외에도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격리 권고'로 전환하고, 또 입국 후 PCR 검사 권고를 해제하는 내용을 이번 발표에 담았습니다.




강도높은 규제에 그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만, 바이러스 감염 위협 자체가 낮아진 것은 아니니까 계속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한편 WHO는 신규발병사례가 줄어든 '엠폭스'에 대해, 국제 보건 비상사태 해제 여부를 논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멘트 】

지난해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악화했는데요.

이런 와중에도 기업들의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구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코스피 상장 기업 570개사의 기부금 공시액을 분석해서 발표했는데요.



전경련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5.9% 감소했지만, 기부액은 5.7%만 감소했습니다.




따라서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액은 오히려 늘어난 셈이 됐는데요.



전경련은 "절대적인 기부 금액보다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면서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들을 둘러싼 최근의 경영환경은 여전히 썩 좋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의 한 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소기업의 절반이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코로나특수와 위드코로나 특수로 반등했던 특정 산업군의 매출액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여기에 물가상승으로 인해 원자재가격 등 고정비용도 상승하면서 대부분의 업종의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다만 올해도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영업적자 기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멘트 】

조금 가벼운 내용으로 이어가보도록 하죠.

올들어 글로벌 증시의 '가장 뜨거운 감자'라고 한다면 역시 'AI챗봇'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AI챗봇 중에서는 '챗GPT'가 대명사격인 단어로 통용되고 있었는데요.

여기에 구글이 도전장을 던졌군요.





【 기자 】

네, 구글이 챗GPT에 맞설 대항마로 AI챗봇 '바드'를 전면 공개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빅테크기업 중 하나인 구글이 후발주자로 나선만큼, 어느정도의 경쟁력을 갖췄는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한국어 서비스도 동시에 오픈됨에 따라 제가 한번 사용해봤습니다.




'매일경제TV에 대해 알려줘'라는 질문에 대한 두 AI의 답변인데요.



어떠세요? 차이가 느껴지시는지요?



【 앵커멘트 】

전반적으로는 대동소이해 보이는데, 바드의 첫문단에 비교적 구체적인 내용이 더 담겨있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매일경제TV의 과거 사명이 M머니였다는 것도 맞혔고요, 2012년 4월에 첫 전파를 송출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AI에 대한 우열을 비교하려는 것은 아니고요, 대략 이런 차이가 있다는 점을 보여드리고자 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질문들을 해봤는데,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답변들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필요에 맞는 AI챗봇을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다만 '챗GPT'는 2021년 9월 이후의 정보는 유료로 서비스되고 있다는 점, '바드'는이제 막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 이정호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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